저희 한국오페라단은 1989년 「오페라의 대중화·전문화·세계화」를 기본정신으로 창단하였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페라를 통해 문화예술 전반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였고, 그간 고급 예술문화의 저변 확대와 최고 무대만을 추구해 왔습니다.
‘KBS홀 개관 기념’, ‘대통령 취임 축하 공연’, ‘서울 정도 600년 기념’, ‘2002년 월드컵 유치 축하 기념 공연’, ‘한국을 빛낸 세계 속의 성악가 시리즈 I, II’, ‘세계적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 페스티벌’ 등 많은 주요 공연을 이루었고 신인 발굴, 육성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성악가, 지휘자, 연출가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많은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희 한국오페라단은 서양 오페라 공연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열악한 한국 창작 오페라의 활성화를 위해 8년의 작업 끝에 지난 1999년 4월에 초연한 창작 오페라 ‘황진이’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21C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우리의 오페라를 계속 제작하여 수준 높은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것이며, 오페라를 통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한국을 이루어내는 민간외교적 역할을 앞으로 계속할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오페라단을 아껴주신 많은 음악팬들과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연제작을 지원해 주신 여러 기업들, 그리고 항상 뒤에서 든든한 울타리로 도움을 주신 후원회 회원님들! 이 모든 분들의 성원과 은례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공연과 음악사에 한 번이라도 남길 수 있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